IOC "개막식 관전만 가능" 결정... 폐막식 참석도 불투명
개인 중립 자격으로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개막식에 서지 못하게 됐다.IOC는"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개인 자격이기 때문에 개막식에서 참가국 대표단의 행진에 참여하지 않는다"라며"이들에게는 개막식을 관전하며 경험할 기회만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7월 26일 열리는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역대 올림픽에서 했던 전통적인 방식의 행진 대신 모든 참가 선수가 94척의 배를 나눠 타고 파리 도심의 센강을 따라 에펠탑으로 향하는 행진을 하게 된다.
IOC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를 돕고 있는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로 두 나라 선수의 경우 개인 중립 자격으로만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들에 대해 자국의 군사 활동과 관련이 없어야 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서도 안 된다는 조건을 달았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일부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파리 올림픽 참가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면서 반발하고 있지만, IOC는"선수 개인의 올림픽 출전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인권 존중"이라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IOC는 이날 집행위원회에서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려는 두 나라 선수들에 대한 자격 심사 절차도 마련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출신 선수는 최대 36명, 벨라루스 선수는 최대 22명이 출전 자격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IOC는 두 나라 선수들의 자격 심사를 위해 니콜 호버츠 IOC 부위원장, 파우 가솔 윤리 위원, 류승민 선수위원 등 3명으로 패널을 구성했다.
이에 대해 IOC는"스포츠의 중립성과 자율성을 지키려는 올림픽의 목표에 어긋난다"라며"올림픽 헌장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자 운동 선수와 스포츠의 진정성에 대한 무례함"이라고 강조했다.☞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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