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농구단 엄마들 의기투합일·중·대만·멕시코 출신 20여명매주 목요일 모여 훈련·친목 도모 “...
농구공에 모인 ‘하나의 마음’ 지난 12일 처음 모인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선수들은 농구를 통해 자신과 가정이 행복해지고,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조태형 기자 [email protected]"> 농구공에 모인 ‘하나의 마음’ 지난 12일 처음 모인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선수들은 농구를 통해 자신과 가정이 행복해지고,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조태형 기자 [email protected]“어머니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게 목표입니다. 다치지 말고, 싸우지 맙시다.”
이들은 2012년부터 연구소가 운영하던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에서 출발했다. 어린이 농구단은 나이지리아계 혼혈 모델 한현민을 비롯한 다문화 가정 어린이 300여명이 거쳐 갔다. 지난 6월 어린이 농구단 행사 도중 어머니들의 농구 시합이 즉석에서 열렸는데, 경기를 뛴 어머니들이 땀 흘리는 재미를 느끼면서 농구단 창설 논의를 시작했다. 중국에서 한국에 온 지 22년이 됐다는 노해옥씨는 인천 부평에서 용산까지 한 시간 남짓 걸려 찾아와 첫 모임에 합류했다. 노씨는 “큰딸이 중학교 3학년인데 진로·진학이 고민돼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할 만한 모임을 찾고 있었다”며 “일을 오래 하느라 건강이 좋지 못하다. 농구를 배운 적은 없지만 건강을 찾고 기분 전환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두 시간 가까이 공을 주고받고 땀을 흘리면서 어색함을 덜어냈다. 농구단이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다문화 가정과 그에 대한 외부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천 소장은 “어머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할 수 있다. 다문화 가정도 마찬가지”라며 “어머니들을 ‘누구누구 엄마’로 부르지 않고 이름을 직접 부르면서 모임을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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