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의 벤투호 축구, 이제 월드컵 본선이다 파울루_벤투 카타르_월드컵 한국_축구 윤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시리아를 2-0으로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1986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10회 연속 본선 진출의 대기록이다.위기의 젊은 감독, 재기 무대로 선택한 한국
스포르팅에서 통산 229경기를 지휘해 139승 51무 39패로 꽤 높은 승률을 기록했고, 구단 사상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이끌며 유럽 무대에서 촉망받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이를 발판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에도 오르며 유로 2012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다. 2019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까지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벤투호는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0-1로 패하며 첫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A매치가 열리지 않으면서 가라앉았던 비판 여론은 2021년 3월 한일전에서 0-3으로 굴욕적인 완패를 당하며 다시 타올랐다.무리하게 일본 원정을 추진하더니 망가진 경기력으로 망신을 당하면서 벤투 감독은 한국에서의 거취까지 위협받았다. 하지만 그는 변명 대신"패배의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라며 사과했다. 그리고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5-0으로 대파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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