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게 지시해야 똑똑해지는 챗GPT…'구체적으로·차근차근'
14일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공개한 프롬프트 작성 요령과, 다양한 프롬프트를 입력하며 실험을 거친 국내 AI 전문가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챗GPT로부터 신속하게 정확한 답변을 받기 위한 몇 가지 핵심 원칙이 있다. 무턱대고 궁금한 것을 묻거나 요청 사항을 나열하는 것보다 훨씬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예를 들어"회사에서 발주를 실수로 너무 많이 한 데 대한 경위서를 써 줘"라고 하는 것보다"회사에서 어제 100개만 발주해야 할 물티슈를 실수로 1천개 주문했는데, 부장님께 제출할 경위서를 써 줘. 아래는 내가 예전에 썼던 경위서인데 비슷한 문체와 분량으로 써 줘"라고 입력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카카오 AI 관계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김민경 대리는"미사여구를 최소화해 쉽고 간결한 표현을 사용하고, '열린' 질문보다는 '∼가 미래에도 지속될지 보고서를 써 줘' 등의 '닫힌' 지시문 형태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오픈AI가 지난달 공개한 GPT-4 기술 문서에 사용된 프롬프트 예시에는 'Think about it step-by-step', 'Write a detailed, step-by-step technical workflow for how to do this' 등의 문장이 다수 등장한다.
아울러 한 번에 명령어를 입력하기보다는 결과물이 나온 뒤 내용을 점점 세분화하고, '하지 말라'는 부정 표현보다는 강한 표현을 사용해 명령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업무적 격식을 차린 표현은 하지 마'보다는 '격식을 갖춰 쓰라'고 할 때 결과가 더 나았다는 것이다.신 CAIO는"프롬프트를 고민하는 기준은 인턴이나 신입사원에게 일을 지시할 때 혹은 타 부서 동료들과 새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일할 때와 비슷하다"면서"하려는 일의 맥락을 제시하고, 함께 만들 결과물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할수록 협업 결과가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개인 차원의 프롬프트 전략과 기업 솔루션 차원의 전략은 다를 수밖에 없으며, 올거나이즈는 별도로 AI 조직을 두고 기업 생산성 혁신을 위한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면서"AI 엔지니어링과 프롬프트 노하우를 업무용 AI 솔루션 '알리GPT'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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