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후보 중 지지율 1위 기록을 쓰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야기다. 지난 23~24일 조사해 27일 공표한 중앙일보·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김 장관은 이재명 대표(36%)에 이어 16%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 측근인 차명진 전 의원은 '김 장관 지지율이 오르는 요인은 이념적 스탠스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개인 서사에 농축된 인간적 매력'이라며 '이 매력이 유튜브로 퍼져 지지율이 오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열린 '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 계엄 사태와 관련해 사과를 요구하자 고개를 숙이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자리에 앉아 있다. 뉴시스
김 장관 부활 신호탄은 지난 10일 공표된 한국갤럽 조사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지지율 2위로 약진했다. 이후 범여권 후보 가운데 ‘1위’를 가리키는 조사가 잇따랐다. 지난 23~24일 조사해 27일 공표한 중앙일보·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김 장관은 이재명 대표에 이어 16%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다. 범여권 후보 중 가장 앞선다. 본지 신년 여론조사 때보다 10%포인트 오른 수치다. 조선일보·케이스탯리서치 조사 때 김 장관 지지율은 15%였다. 2·3위인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앞섰다. 김 장관은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긴급현안질문’에서 “국민 앞에 백배사죄하라”는 서영교 민주당 의원의 요구에 일어서서 고개 숙인 다른 국무위원들과 달리 혼자 꼿꼿하게 앉아 있었다. 김 장관은 헌법재판관 2명 임명을 결정한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YTN라디오에서 “청렴성과 소탈함을 보이며 새로운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평균 신고재산은 37억3764만원인데, 김 장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재산은 8억7200만원으로 4분의 1수준이다. 과거 경기지사 재임 시절 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계획을 발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려는 무한돌봄 사업을 도입하는 등 행정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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