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총리는 최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출마할 건가’란 질문에 '총대를 메라면 메겠고 도울 게 있다면 돕겠다'고 답했다. 김 전 총리와 가까운 한 인사는 '대선 출마든 아니든 김 전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에 승부를 봐야한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그는 ‘여러 세력을 아우를 수 있게 텐트를 크게 쳐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의 주변에선 '당내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이 함께 경쟁할 수 있는 연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식을 고민중'이란 얘기도 흘러나온다.
4선 의원과 행정안전부 장관을 거쳐 문재인정부에서 1년간 총리를 지낸 김부겸 전 총리는 ‘ 이재명 1극’ 체제가 견고한 민주당에서 숨 죽여온 비명계의 구심점이 될 핵심 잠룡으로 꼽혀왔다. 그런 그가 “총대를 메라면 메겠다”는 말로 대권 출마 의사를 드러내 주목된다. 임현동 기자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 전 총리의 측근들이 전한 그의 심경이다. 김 전 총리는 최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출마할 건가’란 질문에 “총대를 메라면 메겠고 도울 게 있다면 돕겠다”고 답했다. 에둘렀지만 대선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는 해석이 나왔다.김 전 총리와 가까운 한 인사는 “대선 출마든 아니든 김 전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에 승부를 봐야한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그는 ‘여러 세력을 아우를 수 있게 텐트를 크게 쳐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중도 우파까지 껴안는 ‘범 탄핵찬성’ 빅텐트를 꾸려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아직 김 전 총리의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에 크게 못미친다. 하지만 그 주변에선 “중도 표심을 잡는 게 본선 승부를 가르는 만큼 출마를 공식화하면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표출된다. 김 전 총리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서울 광화문에 ‘싱크탱크’ 격으로 차린 생활정치연구소가 그의 거점이다. 구정 연휴가 시작된 26일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 출연차 전남 나주를 방문했다. 나주는 대구 출신인 김 전 총리가 고김대중 전 대통령에게서 호남 음식인 홍어 먹는 법을 배운 곳이라고 한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김 전 총리는 200점 수준의 당구실력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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