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포착하는 '전자 눈' 스카이 스포터 긴급도입 검토
하채림 윤우성 기자=북한의 소형무인기에 서울 핵심지역 비행금지구역까지 뚫린 군이 무인기를 신속히 잡아낼 수 있는 성능을 갖춘 감지체계를 비롯해 타격하는 체계 신속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이스라엘 방산기업 라파엘이 개발해 자국에 실전 배치한 스카이 스포터 센서는 비행체를 추적해 위치, 비행 방향, 착륙 예상 장소 등을 분석하는 최신 감지체계다.라파엘의 소개에 따르면 기존 레이더가 물체를 점으로만 나타내는 데 비해 스카이스포터는 비행물체의 형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전자 눈' 기능을 함으로써 그 실체가 무인기인지 새 떼나 풍선인지 등을 판별하는 장비다.
지난달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소형무인기도 최초 탐지 때에는 레이더에 점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적 무인기로 판별하기까지는 1시간가량이 걸렸다.특히 영공을 침범한 5대 중 1대로 보이는 비행체가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것이 레이더에 잡혔으나 당시 군은 이를 북한 무인기가 아닌 것으로 평가했다가 합참의 전비태세검열실 조사를 거쳐 북한 무인기로 번복했다.지난달 군의 소형무인기 대응·격멸훈련에 투입된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천마' 발사대현재 구매 또는 개발 단계인 무인기 타격체계 외에 새로운 대드론 타격체계도 긴급 소요 대상으로 함께 고려 중이다.레이저 대공무기 등의 전력화에 앞서 대무인기 전력 강화를 위해 공격헬기에 기총 자폭소이탄을 추가 보급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tree@yn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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