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훈의 글로벌리포트] 합의문 초안에 화석 연료 '단계적 퇴출' 빠진 COP28의 위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28차 두바이 회의가 진통 끝에 폐막했다. 당사국총회는 기후변화에 대한 유엔 기본협약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최고 결정 기관이다. 1995년부터,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지역별로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물론, 기후변화의 직접적 피해 위험 국가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석유수출기구의 요구를 또박또박 받아 쓴 것 같은 초안이라고 비판했다. 유럽연합 측에서는 협상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으며, 국제환경단체들은 화석연료산업계의 로비를 의심하고 있다. 게다가 그는 아랍에미리트 산업기술부 장관을 겸임하면서 기후변화 특사직까지 맡고 있다. 이러한 세 가지 직책의 겸임이 성공적으로 가능하다면 아랍에미리트는 모범적인 환경정책 수행 국가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총회 즈음에 그가 보여준 언사들은 국제환경회의 의장이라기보다 화석연료산업 로비스트에 가까웠다.
1997년 일본 교토에서 열린 3차 당사국총회는 기존 협약에서 제시한 탄소배출량 안정화 계획이 불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대응으로 열렸다. 당시 만들어진 '교토의정서'는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부속서 1 범주 국가들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의무를 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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