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동해 석유 탐사 프로젝트 ‘대왕고래’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정부 발표대로 성공률이 20%라면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는 기대와, 구체적 자료...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동해 석유 탐사 프로젝트 ‘대왕고래’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정부 발표대로 성공률이 20%라면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는 기대와, 구체적 자료가 공개되지 않고 시추도 시작하기 전 단계에서 판단하는 건 너무 이르다는 우려가 나온다.
석유 탐사를 진행하고 있거나 완료된 동해 구조 위치. 올해 말 탐사 시추를 시작하는 대왕고래는 동해 심해 4번째 구조로, 6-1광구 북부와 8광구 경계선에 걸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20%는 추정치에 불과하다. 정부 계획대로 올해 말 첫 탐사 시추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5곳을 시추하면 한 곳에서 나올 수 있고, 한 곳에서도 안 나올 수 있다. 5곳 시추를 계획했지만, 탐사 시추 결과가 예상과 다르면 더 이상 진행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심해여서 시추 한 공당 1억달러을 이야기하는데, 사실 2~3곳만 실패해도 분위기가 확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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