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의대 축구부 감독이 학생 선수 장학금을 개인 계좌로 송금받았고 학부모 회비를 임의로 ...
부산 동의대 축구부 감독이 학생 선수 장학금을 개인 계좌로 송금받았고 학부모 회비를 임의로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등을 통해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장모 감독은 징계가 불가피하고 축구부도 피해를 보리라 예상된다.
윤리센터는 최근 2개월 넘게 장 감독 비리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센터는 14일 “아직 조사 중이라 정확한 건 밝힐 수 없지만 감독이 의혹을 대체로 인정했다”며 “부인한 부분에 관해서는 학교에 자료를 요청했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7월 신고를 받은 뒤 학부모, 학생 선수, 학교 직원, 감독 등에 대한 조사를 상당 부분 마쳤다. 선수와 학부모들은 의혹이 대부분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졸업생 학부모는 “몇해 전 감독이 몇몇 선수가 받은 지정 장학금 300여만원씩을 자신에게 송금하라고 요구했다”며 “학생들은 축구부를 위해 쓰겠다는 말을 듣고 송금에 응했다”고 말했다. 한 졸업생은 “선수들이 받은 전국체전 수당도 감독에게 송금했다”며 “부당하다고 생각했지만 선수와 학부모 모두 불이익을 걱정해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감독이 체크카드로 학부모 회비 통장에서 수백만원씩 여러 번 인출했다”며 “당시 감독은 자기 월급, 코치 월급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감독 이름이 나온 장학금 이체 내역, 거액이 수차례 인출된 회비 통장 내역, 장학금을 돌려보낸 선수들이 불만을 토로한 대화방 캡처 등 증거들이 있다.관련 문서와 증거 등에 따르면 간식비 360만원, 운영비 360만원, 동계훈련비 50만원 등 학부모가 1년에 학부모 회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800만원 안팎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지도자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대학스포츠협의회도 “지도자가 스포츠 비위로 해당 종목 단체 중징계 또는 사법 처벌을 받으면, 해당 대학은 KUSF 지원금 20% 삭감, 해당 종목은 KUSF 지원 대상 제외 등 처분이 내려진다”고 했다. KUSF는 최근 3년 동의대에 매년 1억원 이상을 훈련비, 용품비, 출전비 명목으로 지원하고 있다. 동의대는 엉뚱한 반응을 보였다. 동의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윤리센터가 무엇을 조사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며 “어쨌든 센터 요구 사항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침체된 축구부를 살리기 위해 한 행동이었고 그게 잘못된 것인지 당시에는 몰랐다”며 “학부모, 학생 선수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교직원이지만 월급이 너무 적었다”며 “다른 팀들도 학부모 회비로 월급을 보충한다기에 나도 그렇게 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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