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이 계속 발견되던, 살인의 중심지였던 브라질의 어느 공원. 숨겨진 ‘특이점’을 간과한 대가는 너무나 컸습니다.
브라질 파투리스 공원 연쇄살인사건 편집자주‘콜드케이스’는 오랜 시간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는 범죄사건을 뜻하는 말로, 동명의 미국 드라마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는 격주 금요일 세계 각국의 미제사건과 진실을 좇는 사람들의 노력을 소개합니다.2016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프라이드 퀴어 퍼레이드에서 한 참가자가 몸에 포르투갈어로 '우리를 죽이는 걸 멈춰라' 라는 문구를 적은 채 무지개색 프라이드 깃발을 들고 있다. 상파울루=AFP 연합뉴스
브라질 경찰은 그러나 개별적인 변사 사건으로만 봤다. 같은 공원에서 8월 두 명이, 9월과 10월 각각 한 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어도 마찬가지였다. 한동안 잠잠하다 다음 해 2월 두 명이 살해됐고, 5월에 한 명, 7월과 8월엔 2, 3주 간격을 두고 3명의 시신이 나왔다. 결국 2007년 7월부터 2008년 8월까지, 1년여 동안 남성 13명이 파투리스 공원에서 살해된 셈인데, 지역 공원임을 감안하면 터무니없이 잦은 빈도였다. 경찰은 그제서야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무엇보다도 희생자들에겐 또 다른 공통점이 있었다. 모두 동성애자였다.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범행 현장이었던 파투리스 공원은 게이들 사이에서 ‘만남의 장소’로 통하던 장소였다. 2008년 12월 브라질 경찰은 “파투리스 공원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은 게이들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라고 발표했다.
초반에는 총알 한 방으로 피해자의 숨통을 끊었던 범인은 살인을 거듭할수록 분노를 더 격하게 드러냈다. 특히 2008년 8월 발견된 마지막 피해자는 총탄을 12발이나 맞았다. 영국 가디언은 브라질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총알이 우박처럼 피해자의 전신을 난자해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의 가학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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