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프로그램을 남해 주민들이 직접 만드니까, 다른 방송에선 들을 수 없는 이웃 이야기가 많아 좋습니다.” 공동체라디오 🔽 남해에프엠(FM) 주파수 고정
지역 소통 활성화, 국지적 재난 대응 등에 큰 기여 남해에프엠을 운영하는 남해에프엠공동체라디오방송의 이태인 대표가 지역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을 남해 주민들이 직접 만드니까, 다른 방송에선 들을 수 없는 이웃 이야기가 많아 좋습니다.” 라디오를 즐겨 듣는 이윤미씨는 출퇴근할 때 승용차의 라디오 주파수를 91.9㎒에 고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6일 개국한 공동체라디오방송 남해에프엠이 나오는 채널이다. 남해 주민 박영복씨도 “동네 소식을 친구 목소리로 들으니 좋고, 희망곡을 신청하면 바로 틀어주는 것도 마음에 든다”고 했다. 지난 17일 취재를 위해 남해군 경내로 넘어서자마자 승용차의 라디오 주파수를 91.9㎒에 맞췄다. 두 여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구수한 경남 서부 사투리였다. 프로그램 이름은 ‘서재심·정영숙의 남해 인문학 이야기’. 이날은 남해군 곳곳에 남아 있는 충무공 이순신의 흔적과 사연이 주제였다.
광주에프엠은 국지적 재난 대응 플랫폼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태풍 힌남노가 광주·전남을 지나던 지난해 9월5일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11시간 동안 특별 생방송을 편성했다. 방송 지역인 광주 북구의 태풍 상황과 피해 소식을 주로 전해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광주에프엠 운영사인 광주시민방송의 유영주 대표는 “공동체라디오방송은 예측 불가능한 국지적 재난 대응에 유용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 영세성 벗어나려면?…“지원 조례 제정 필요” 이렇듯 착실히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공동체라디오방송이지만, 참여하는 개인의 보람과 사명감에만 의지해선 지속성을 갖기 어렵다는 게 문제다. 가장 큰 고민은 영세성이다. 방통위 자료를 보면 2005년 개국한 7개사의 연간 매출액은 모두 합쳐 15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매출이 가장 많은 곳도 5억원에 그치고, 1억원이 안 되는 곳도 있다. 종사자 수도 대표·임원을 합쳐 10명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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