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정상14개월만에 우승·메이저 3승3R 8타 줄여 유일한 언더파6승 중 9~10월에만 5승 달성
6승 중 9~10월에만 5승 달성 선선한 가을만 되면 더 강해지는 '가을의 여왕'이 또 한 번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김수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난코스를 이겨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수지는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 최종 스코어를 기록했다. 그만큼 선수 대다수가 난코스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15~20㎝에 이른 깊은 러프와 단단하고 빠른 그린 때문에 매 라운드에서 골퍼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4라운드에서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63명 중 8명뿐이었다. 지난해 8월 한화클래식 이후 1년2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둔 김수지는 이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특히 6승 중 5승을 9~10월에 달성해 '가을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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