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고물가 동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저렴한 제품을 찾고자 해외 쇼핑몰에서 에어컨을 구매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5~7월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에어컨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17건으로 집계됐다. 문제가 된 제품은 ‘독일 미니 벽걸이식 에어컨’ 등 상품명으로 판매 중인 7만~11만원 상당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5~7월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에어컨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17건으로 집계됐다.
문제가 된 제품은 ‘독일 미니 벽걸이식 에어컨’ 등 상품명으로 판매 중인 7만~11만원 상당 에어컨이다. 현재 ‘mocojojo.com’, ‘kr.kuyareshop.com’, ‘woonsia.com’ 등 약 12개 쇼핑몰 웹사이트에서 판매 중인데 모두 정확한 사업자 정보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지난 5월 이 제품을 구매한 한 소비자가 제품 하자 등을 이유로 반품을 요청하자 판매자는 구매대금의 절반을 환불할 테니 그대로 이용할 것을 권유했다. 소비자가 이를 거부하자 이후 판매자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소비자원은 유튜브·포털 배너 등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되는 상품은 구매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처음 이용하는 해외직구 쇼핑몰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검색 포털에서 피해 사례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소비자원은 홍콩의 국제거래 소비자피해 협력 기관인 홍콩소비자위원회에 피해 해결 및 사업자 정보 확인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며 유사한 피해를 본 소비자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해달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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