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우와 같은 길 장예찬 '무소속 출마, 정치생명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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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막말' 논란 국힘 공천 취소에 맞대응... 부산 수영 선거판 요동

"윤석열 대통령 1호 참모 장예찬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검찰총장 시절,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새로운 길을 개척했던 윤석열 대통령처럼 오직 수영구 주민들만 믿고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서서 죽을지언정 무릎 꿇지 않겠습니다."

반어적 표현이나 글의 맥락 강조에도"매우 부적절하다"라는 여론의 비판이 거셌다. 이후 두 차례나 사과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당내의 총선 영향 우려를 불식하지 못했다. 공관위는 숙고 끝에"국민 정서에 반하는 발언"이라며 장 예비후보의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 사태가 더 악화하기 전 꼬리를 잘라낸 셈이다.이에 따른 장 예비후보의 결정은 도태우 후보와 닮은 꼴이다. 도 예비후보 또한 5.18 북한개입설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광주를 방문하기 전 공천 철회 통보를 받았다. 호남 민심 달래기용 결정으로 해석됐다.

누구도 탓하지 않습니다. 모두 제 책임이고, 제가 감당해야 할 십자가입니다. 10년 전, 철없는 20대 때 남긴 글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힘을 향한 제 마음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과 보수를 진정 사랑하기에 지난 몇 년 동안 피 터지게 싸웠고, 하루가 멀다고 날아오는 민주당의 고소장을 받으며 혼자 묵묵히 이겨냈습니다. 수영구 주민들께서 주신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입니다. 이토록 간절하게 수영구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는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멈추는 것이 제게는 쉬운 선택입니다. 무소속 출마가 얼마나 어려운지, 십자가를 지고 가시밭길을 걷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20대 시절 개인적인 SNS를 검증한 잣대로 민주당을 살펴보면 공천받을 사람이 얼마나 있습니까?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형수님에게 패륜적인 쌍욕을 하고도 뻔뻔하게 야당 대표로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형수님과 그 친정 어머님을 칼로 찌르겠다는 둥, 여성의 민감한 부위를 찢겠다는 둥, 이게 정상인이 할 수 있는 말입니까? 과거라고 해도 이런 패륜 쌍욕을 한 이재명 대표가 셀프 공천받는 것에 대해서 더 엄격한 잣대가 필요합니다. 예비후보 등록 당시 수영구 선관위의 확인을 받아 학력을 기재했고, 선관위 직원의 안내와 확인을 받는 과정을 녹음한 파일도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의 수많은 연주자와 음대 교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마스트리히트 국립음대'라는 표기가 잘못됐다면 저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음악계가 발칵 뒤집힐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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