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만들고 배식하는 모든 일은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이지현 기자가 가봤습니다.미나리는 데쳐 나물로 무치고, 양념으로 들어갈 대파도 손질합니다.밥과 찌개, 세 가지 반찬을 곁들인 이 한 상차림의 가격이 단돈 천 원입니다.한 비영리법인이 한 끼 해결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3년 전 문을 연 이른바 '천원 식당'입니다.김치 한 통, 직접 기른 미나리 등 소소한 재료들도 십시일반 모입니다.
"간호사 한 분은 오후 근무하는 날에는 오전에 여기 오셔서 봉사활동을 하고 가십니다. 어려운 시기에서도 이렇게 마음 따뜻한 분들이 찾아오셔서 저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하루 백인분을 안정적으로 소진하기 전까지는 모두에게 문을 열어둘 생각입니다.너도나도 보탠 마음으로 유지되는 천 원의 식당이 팍팍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하고 있습니다.▷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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