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초토화... 현상금까지 걸고 잡은 '생쥐'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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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초토화... 현상금까지 걸고 잡은 '생쥐'의 정체 멕시코 탈옥 생쥐 마약카르텔 미국 림수진 기자

▲ 5일 멕시코 시날로아주 쿨리아칸의 도로에서 트럭이 불타고 있다. 이날 멕시코 국가방위대와 군은 악명 높은 마약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오비디오 구스만을 체포해 검찰에 넘겼다. '생쥐'라는 별명을 가진 구스만은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의 아들로, 종신형을 받고 미국에서 수감생활을 하는 부친을 대신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마약 밀매 조직을 운영해왔다. ⓒ 연합뉴스도심 곳곳에서 차량들이 화염에 휩싸였고 공중에서는 기관총이 소사 되었고 지상에선 공중의 군 헬기를 향해 대물 저격 총과 바주카포가 발사되었다. 동시에 거리 곳곳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피아의 진영을 가리는 전선도 없었다. 적을 쫓는가 싶으면 어느 새 뒤에서 치고 들어오는 적에게 쫓기는 형국이었다. 순식간에 퇴로가 차단되었다.

전쟁영화보다 더 전쟁영화 같은 장면들이 뉴스와 SNS를 통해 쏟아졌다. 자칭 타칭 '생쥐'라 불리는, 마약 카르텔 '새끼보스' 중 한 명인 오비디오 구스만이 체포되면서 폭발한 폭력의 양상들이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시날로아 카르텔' 두목 '엘 차포'의 아들이기도 하다. ▲ 지난 7일 멕시코 지저스 마리아에서 마약 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의 수장인 오비디오 구스만을 의미하는 처단자와 생쥐 이미지가 마약 조직 장갑차에 새겨져 있다. ⓒ 연합뉴스 무장 카르텔이 도시를 점거했고, 교도소를 습격하여 당시 복역 중이던 조직원들 50여 명을 탈옥시켰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군인 아파트에 대한 습격이 발생하면서 군인 가족들의 신변이 전혀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가족을 인질로 잡았다. 작전에 참여했던 군인도 스무 명 이상 인질로 잡혔다. 이런 상황에서 군인들이 힘을 쓸 수가 없었다.

▲ 루이스 크레센시오 산도발 멕시코 국방장관이 6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전날 있었던 오비디오 구스만 체포 작전 중 발생한 사상자 규모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망자 중 10명은 멕시코군 소속이며 19명은 폭력사태를 촉발시킨 중무장한 범죄조직 소속이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그나저나 이제 갓 서른을 넘긴 새끼보스 '생쥐'의 무게가 어느 정도이기에 매번 전쟁을 방불케 하는 피를 감수하며 체포하려는 쪽과 지키려는 쪽이 충돌하는 것일까? 사실 멕시코 정부의 오비디오 체포 목적은 미국에 인도하기 위함이다. 이미 미국에서 그의 체포와 관련하여 아주 사소하더라도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에 대해 5백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어 둔 상태다. 죄목은 불법 무기소지부터 자신의 결혼식에서 노래하기를 거부한 유명 가수 살해 혐의까지 방대하지만, 가장 중점적인 부분은 역시나 마약 공급이다.

2001년 수감 중이던 최고 보안 연방 교도소에서 탈옥한 이후 세력을 넓히며 신출귀몰하였다. 자신이 근거지를 둔 시날로아 주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와 연말 그리고 어린이날마다 그의 조직원들이 각 곳 동네를 돌며 어린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생필품을 지급하면서 민심을 확보했다. 연말이 되면 경찰들에게도 돈을 지급한다는 영화 같은 사실이 공공연히 회자되었다.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언제나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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