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집권 시 미-중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지는 등 중-미 간 무역전쟁의 영향이 예측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2기에 미-중 2차 무역전쟁이 지난 1차 미-중 무역분쟁 때보다 더욱 격화하면 중국 경제 성장률 이 2%대로 반토막이 날 수도 있다고 국제금융센터 가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4일 발표한 ‘2025년 세계경제·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 자료에서, 트럼프 집권 2기에 지난 1기 때의 1차 미-중 무역전쟁 학습효과 등으로 관세 대상과 세율이 대폭 확대되는 등 대중국 견제 속도와 규모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대중국 고율관세 부과시 중국의 미국시장 수출이 최대 40% 감소하고 반도체 기술 고립 등으로 중국 성장률이 최대 2.5%포인트 감소하는 충격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현행 관세가 60%로 전면 인상될 경우 중국 국내총생산 감소폭이 최대 -1.5%p에서 -2.5%p에 이르고, 부분적·점진적 관세 인상 때는 향후 2~3년간 중국 성장률 감소폭이 연간 -0.5%p에서 -1.5%p까지 될 거라는 관측이다.
센터는 또 앞으로 트럼프 2.0 시대에 중국의 보복관세까지 감안할 때 고율관세 영향을 받는 양국 무역액은 2018~2019년 1차 무역분쟁 당시보다 무려 5배 이상 많은 587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 역시 무역보복 태세를 강화해 동일한 수준의 대미 고율 보복관세에 나서, 중국산 의존도가 높고 단기간 수입대체가 불가능한 첨단산업 원자재 및 농산물·자동차에 대한 무역장벽 구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국제금융센터는 트럼프 2기에 중국에 대해서는 상당히 높은 세율이 조기에 실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유로존과 캐나다·멕시코에 대해서는 전방위적인 10% 보편관세 부과에 당장 나설 가능성은 낮고 이들 국가에 대한 ‘표적관세’를 먼저 발표한 뒤 지난 트럼프 1기 때처럼 거래·협상 여지를 두면서 단계적인 실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평균 실효관세율이 내년 중반부터 인상돼 2026년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시진핑 미-중 무역전쟁 중국 경제 성장률 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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