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둘째 딸 티파니 트럼프의 시아버지인 마사드 불로스를 아랍·중동 고문으로 임명하며, 가족 정치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주요 요직에 연일 자신의 사돈을 지명했다. 주프랑스 미국 대사에 이어 아랍·중동 문제 담당 고문에도 자신의 사돈을 임명해 1기 때와 같이 ‘ 가족 정치 ’를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그는 마사드에 대해 “유능한 변호사이자 재계에서 크게 존경 받는 지도자로 국제 무대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며 “대선 선거운동에서도 자산을 활용해 아랍계 미국인 커뮤니티와 새로운 연합을 맺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사드는 거래 해결사이자 중동에서의 평화에 대한 확고한 지지자이고, 미국과 미국의 이익을 강령하게 옹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로스는 트럼프 당선인의 둘째 딸 티파니 트럼프의 시아버지다. 그는 선거 기간 중 아랍·무슬림계 미국인 지도자들을 여러 번 만나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지지를 굳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평가했다. 가족을 주요 요직에 앉히는 트럼프 당선인의 행보를 향한 비판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큰딸 이방카 트럼프의 시아버지인 찰스 쿠슈너를 주프랑스 대사에 임명했다. 부동산 개발업자인 쿠슈너는 탈세와 증인 매수 등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적이 있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이 1기 집권 때 직접 사면했던 측근 26명에도 포함된 인물이어서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두 딸의 시아버지들을 연일 요직에 임명한 것을 두고 CNN은 “신뢰할 수 있는 가족 구성원에 의지해 정치를 해 온 트럼프 당선인의 과거 행보를 이번 임기에도 이어갈 것이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과거부터 꾸준히 가족들에게 정치적 역할을 맡겨온 탓에 이해충돌 논란과 족벌주의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동안 큰딸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백악관 선임보좌관으로 일하며 주요 정책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대선 때는 첫째 아들 트럼프 주니어가 핵심 대리인으로 활약하며 ‘실세’로 떠올랐고, 둘째 며느리 라라 트럼프는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선거운동을 도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비선실세’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 1월 출범하는 행정부에 합류하지는 않으면서 인선 등에 큰 영향력을 행사 중이라는 지적이다. 28일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주니어가 트럼프 정부 공직자 인선 과정에서 후보들의 “충성심 판독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후보들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두 번째 백악관 입성을 앞두고 이번에도 그의 자녀들이 주요한 역할을 맡을지 주목된다. 집권 1기 백악관에서 일했던 이방카 부부 대신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부부의 존재감이 커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마사드 불로스 아랍 고문 중동 고문 가족 정치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특사로 키스 켈로그 지명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강경한 '미국 우선주의자' 키스 켈로그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특사로 지명했다. 트럼프는 켈로그를 통해 빠른 전쟁 종식을 추진하려고 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도널드 트럼프, 연방수사국(FBI) 국장 후보로 캐시 파텔 지명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30일 연방수사국(FBI) 국장으로 캐시 파텔을 지명했다. 트럼프는 파텔을 '진실과 헌법을 옹호하는 미국 우선주의 전사'라고 칭찬하며 그를 연방수사국 국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파텔은 트럼프의 다른 요직 인선처럼 경력이 부족한 인물로, 그녀는 딥스테이트 음모론을 적극적으로 추종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월스트리트 출신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 후보로 지명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월스트리트 출신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 후보로 지명한 후, 미국 국채금리가 내리고 주가가 상승했다. 베센트의 경제공약은 '3-3-3'으로, 재정적자를 줄이고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그의 공약들이 얼마나 트럼프의 공약들을 중화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USTR 대표로 제이슨 그리어 지명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의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제이슨 그리어를 지명.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 대책 비판 속에 삼성전자가 수익성 높은 제품 투자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도널드 트럼프, 제이미슨 그리어를 USTR 대표로 지명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제이미슨 그리어를 2기 행정부의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지명하였고, 이와 함께 다른 5명의 고위직 인선을 단행하였다. 이번 인선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더욱 강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2기 국가정보국장 개버드…'김정은과 직접 협상' 주장도(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미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DNI)으로 지명...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