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가 증언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코로나 빚’

대한민국 뉴스 뉴스

데이터가 증언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코로나 빚’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sisain_editor
  • ⏱ Reading Time:
  • 2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3%

사람들의 일상은 팬데믹 이전으로 조금씩 회복 중이지만, 자영업자·소상공인은 ‘빚’이라는 상흔에 시달리고 있다. 〈시사IN〉은 참여연대, 장혜영 의원실과 함께 이들의 부채 규모를 파악했다. ✍🏻김동인 기자

서진영씨 부부는 초중고 동창이다. 전북 부안군에서 함께 나고 자랐다. 부안에서 맞벌이 직장 생활을 하던 서씨 부부는 2019년 아이를 갖기로 결심했다.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기 위해 시간 활용이 보다 자유로운 자영업에 뛰어들었다. 2019년 12월24일, 서씨 부부는 부안군 중심가인 부안읍 한편에 카페를 오픈했다. 대출과 양가 가족의 지원을 더해 1억원가량이 들었다. 몇 달 후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됐다. 전북 지역은 비교적 뒤늦게 영향을 받았지만, 3차 대유행 때부터는 서씨 부부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를 피해 갈 수 없었다. 2020년 11월부터 전국 커피 전문점의 홀 영업이 금지되었다. 영업금지는 2021년 2월까지 계속됐고, 이후에는 인원 제한, 영업시간 제한이 1년 가까이 이어졌다. 영업 제한이 시작되자 부채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 제2금융권에서 담보로 잡힌 승용차를 가져갔고, 이자를 연체하다 보니 신용점수가 깎여 나갔다.

LTI가 높다는 것은 버는 소득에 비해 대출잔액이 많음을 의미한다. 저소득 자영업자일수록 LTI는 팬데믹 국면에서 계속 늘었다. 반면 중·고소득 자영업자는 LTI의 비율이 답보 상태이거나, 더 하락했다. 2018년 저소득 자영업자의 LTI는 418.1%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9년 494.6%, 2020년 508.3%, 2021년 524.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LTI가 늘어난다는 것은 분모인 소득이 줄었거나, 분자인 대출잔액이 늘었음을 의미한다. 저소득 자영업자의 경우 소득 감소와 대출 증가 모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고소득 자영업자는 2018년 383.1%에서 2021년 356.9%로 LTI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소득에 따라 ‘빚의 무게’는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영업제한 조치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지난 2년간 특정 업종 자영업자들에게 오롯이 전가되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sisain_editor /  🏆 13.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북, 새발열자·환자 모두 '0명'…코로나 종식선언은 아직(종합) | 연합뉴스북, 새발열자·환자 모두 '0명'…코로나 종식선언은 아직(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홍제성 배영경 기자=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엿새째 '0명'이며 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정부 코로나 대응 잘한다' 29%…조사 이래 역대 최저 기록'윤 정부 코로나 대응 잘한다' 29%…조사 이래 역대 최저 기록앞선 조사 때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였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지난 5월 20일~23일 조사에서는 응답자 63%가 '대통령과 정부가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확진 적다고 좋아할 일 아니다'…전문가가 지적한 함정'확진 적다고 좋아할 일 아니다'…전문가가 지적한 함정숨은 감염자가 이미 20만명을 넘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코로나 확진자 숨은감염자 방역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04 12:4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