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에서 우려하는 구도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정면충돌이다. 두 후보가 호남과 영남이라는 지역 상징성을 갖고 있는 만큼 전당대회 이후 떠안아야 할 상처가 만만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6월 18일 강원 원주시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강원권 간담회에서 이낙연 위원장이 기념촬영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우려다. 이 의원은 “당권 대결 구도가 심상치 않다”며 “지금 가장 우려할 만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예측했다. 이 의원이 최악으로 예상한 것은 지역 간 정면 대결 구도다.
네 명의 후보 중 관심은 대권주자에 쏠리고 있다. 이 의원은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다. 김 전 의원 역시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고 있다. 다만 김 전 의원은 당권을 잡을 경우 2년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당 대표가 되면 대권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당내 한 인사는 “이 말대로라면 만약 8월 전대에서 당권을 잡지 못할 경우 차기 대권에 출마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면서 “그렇다면 또다시 대선 후보 경쟁에서 영·호남 후보가 격돌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부겸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지, 선출이 안 될 경우를 가정해서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당내에서 각각의 지분을 가진 네 명의 후보가 모두 출마할 경우 이낙연·김부겸 후보의 지역적 기반이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컷오프에서 세 명의 후보로 추려지고, 이중 이낙연·김부겸 후보가 결선에 올라가게 되면 지역 갈등이 첨예화될 수 있다.컷오프와 온라인 전당대회 등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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