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중명전에서 볼 수 있는 비극의 장면 경희궁 덕수궁_석조전 새문안마을 돈의문박물관_마을 덕수궁 최서우 기자
종로를 지나 세종대로를 거쳐 새문안로를 가다 보면 오른편에 옛 궁터와 마을이 하나 보인다. 궁터는 조선시대 서궐로 불렸던 경희궁, 궁 앞마을은 최근 도시 재생사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돈의문박물관 마을이다. 지금은 사라진 돈의문, 즉 서대문 일대의 세월이 어떻게 흘렀는지 알 수 있다.
동궐이 재건된 후에도 경덕궁은 별궁의 역할을 유지했는데, 이는 숙종이 경덕궁 융복전에서 태어났고, 임종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아들 영조도 서궐과 동궐을 왔다갔다하며 정사를 봤는데, 오늘날의 이름인 경희궁으로 이름을 바꾼 임금이기도 하다. 원종의 시호에 '경덕'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경희궁의 복원은 경성중학교 건물을 그대로 쓴 서울고등학교가 1980년 서초구로 이전하면서 이뤄졌다. 가장 먼저 흥화문이 1988년 지금의 자리로 돌아왔다. 숭정전의 경우 정각원 법당이 되면서 심하게 변형이 이뤄져, 1991년에 아예 새로 지어 복원했다. 자정전과 태령전은 2001년에 복원했다.
박물관 마을의 사연을 알려면 옛 이태리 레스토랑 아지오에서 탈바꿈한 돈의문 역사관을 꼭 가보자. 조선 돈의문과 경희궁 이야기부터 시작해, 개화기 서대문에 살았던 서양인들의 이야기를 거쳐 해방 후 과외가 성행했던 새문안동네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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