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박완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민간인 명태균 씨와 관련된 공천‧채용 의혹을 밝혀달라고 촉구하며 부정청탁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진보당도 총체적 진상 규명 필요성을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박완수 경남도지사 에 대해 민간인 명태균 씨와 관련한 공천‧채용 의혹을 밝혀라고 촉구하면서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총체적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명태균씨가 창원제2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에 개입한 것 이외에 경남 지역 다른 국책사업에도 관여한 정황을 담은 녹취가 나왔다는 것이다. 녹취에는 2000억 원 짜리 수소특화단지 사업을 언급하며"대외비 파일을 출력하라. 자료를 박완수 경남지사에게 가져갈 거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것이다.민주당은"박완수 도지사는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명태균의 도움으로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도지사가 명씨의 소개로 2021년 8월 윤석열 대통령의 거처였던 아크로비스타를 방문한 이력이 확인되면서 의혹은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했다.2023년 12월 9일 명태균씨는 김영선 전 국회의원의 회계책임자인 강혜경씨와 통화하면서"공천 주고 그거 내 다 해줬는데 여사가 알면 뭐라 카겠노? 박완수 다음에 지사 받겠나? 내가 지사한테 전화 두 번 안 했나?"고 말했다는 것이다.
송순호 위원장은"국민의힘 당사와 창원제2국가산단과 관련한 창원시청·경남도청 압수수색에 이어 검찰의 다음 압수수색 차례는 대통령실과 경남도의 명씨 처남 등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한 내용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진보당은"박완수 도지사가 명태균에게 2022년 경남 도지사 공천 이후 '평생 잊지 않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그 이전에는 함께 대통령의 집까지 방문을 했다는 의혹. 그리고 명태균의 취업청탁으로 아무런 경력이 없는 명태균 처남을 남명학사에 면접 최고점을 줘가며 취업시켜 준 의혹. 그리고 오늘은 경남의 수소특화단지 국책 사업을 위해 명태균이 직접 박완수에게 자료를 전달한 의혹까지"라고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명태균 공천 의혹 채용 비리 부정청탁법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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