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초강력 태풍 '힌남노'…해안에 500㎜ 폭우 우려 SBS뉴스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크기도 더 커졌는데, 2016년 남쪽 지역에 큰 피해를 남긴 태풍 '차바'와 비슷한 경로로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를 피해가더라도 다음 주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500mm 넘는 비가 쏟아질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어제만 해도 반지름이 230km인 '소형' 태풍이었지만, 오늘은 300km까지 늘어 '중형' 태풍으로 커졌습니다.이미 태풍의 중심에는 초속 55m, 시속 198km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어 강도로 보면 최고 등급인 '초강력' 태풍입니다.이 영향으로 모레까지 제주도에 많게는 300mm의 비가 내리고 전남 해안과 경남 해안, 남부지방과 동해안에도 비가 예보됐습니다.이 태풍은 내일 사람보다 느린 시속 4km 속도로 천천히 움직이면서 타이완 해상에 머뭅니다.
힌남노의 정확한 경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태풍의 반경이 워낙 넓어서 기상청은 제주도와 해안 지역에 5일부터 7일 사이 500mm가 넘는 폭우와 강풍이 몰아칠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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