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카호우카 댐이 있는 마을의 한 동물원은 '원숭이, 당나귀, 조랑말을 포함해 300마리로 추산되는 동물이 모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카호우카댐 우크라이나 러시아 동물원 수몰 헤르손 홍수
소셜미디어 등 인터넷에는 거리를 배회하는 비버, 물에 잠긴 시청 앞 광장을 유영하는 백조, 경찰에 구조되는 개 등 수난을 당한 동물들의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그는"비버들이 헤르손에 등장했다. 이 지역에는 많은 비버가 사는데 그들의 서식지가 파괴됐다"며"동물들도 러시아가 일으킨 환경적 재앙의 피해자"라고 적었다.
이날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주 드니프로강의 카호우카 댐이 파괴되면서 이 일대 마을이 홍수 피해를 보게 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가 댐 폭발에 책임이 있다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게라셴코 고문은 물에 빠졌다가 구조된 사슴의 영상도 공유했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한 경찰관에 물에서 개를 구하는 상황을 담아 공개했다.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소들을 구출하는 영상도 확산하고 있다.카호우카 댐이 있는 노바 카호우카 마을의 한 동물원에서는 동물이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독일 dpa 통신이 보도했다.
카즈코바 디브로바 동물원의 소유주인 올레나 나우로즈카는 현지 언론에"동물원이 완전히 잠겨 원숭이, 당나귀, 조랑말을 포함해 300마리로 추산되는 동물이 모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내무부는 트위터에서 동물을 집에 남겨두고 긴급 대피할 경우 동물을 묶어두거나 우리에 가두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우크라이나 당국은 홍수가 7일 절정에 이를 전망이며 약 4만2천명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댐 폭발로 집 잃은 비버, 우크라 거리에…동물원 300마리 떼죽음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의 대형 댐이 파괴되면서 동물들도 삶의 터전을 잃는 피해를 보고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댐 파괴로 '물의 장벽'…우크라 남부 대반격 산통 깨지나(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신유리 황철환 기자=우크라이나의 젖줄인 드니프로강 하류의 대형 댐이 파괴된 사태는 우크라이나군이 준비해 온 이른바 '대반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크라, '댐 폭파' 러 테러 규정…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요청(종합) | 연합뉴스(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우크라이나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이 폭발로 파괴된 것과 관련해 유엔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러-우크라 '댐 폭발' 책임 공방에…미 '배후 아직 단정 못해'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정책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카호우카 댐 폭발의 배후와 관련, '우린 러시아가 댐 폭발에 책임이 있다는 보도를 평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자 우크라이나와 협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댐 파괴로 '물의 장벽'…우크라 남부 대반격에 산통 깨졌나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우크라이나의 젖줄인 드니프로강 하류의 대형 댐이 파괴된 사태는 우크라이나군이 준비해 온 이른바 '대반격 작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문가 '댐 안에서 폭파돼'…러 '우크라 소행' 주장 신뢰 잃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 파괴는 시설 내부에서 이뤄진 폭발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