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의 폭탄선언 이후, 이틀간 침묵했던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태를 면밀히 ...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폭탄선언 이후, 이틀간 침묵했던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친 안세영은 이후 귀국해 검진을 받았고 무릎 인대가 손상돼 2~4주 뒤 회복된다고 진단받았다. 상당히 빨리 대회에 복귀했으나 계속 기복이 심하고 완쾌되지 않자 5월에 SNS를 통해 “재검진 결과 올림픽 전까지는 회복될 수 없다고 한다”며 첫 검진이 오진이었다고 밝혔다. 안세영이 말한 대표팀의 ‘안일함’의 발단이 이 오진 단계라는 의혹이 있었다. 또 파리 도착후 발목 부상에 대해서는 힘줄 손상 소견을 받아 대한체육회와 협의 하에 체육회의무팀 치료 지원과 파리 내의 한의원 진료 지원이 가능했으나 안세영이 원해서 지명한 한의사를 서울에서 섭외해 1100만원 이상의 경비를 소요해 치료시켰다고 했다. 다만 부상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전력 노출을 우려해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코치진 확인서에도 관련 내용이 있다. 6월말 김학균 감독이 장재근 선수촌장과 면담해 한 트레이너에 대한 P카드 배정을 요청해 체육회에서 승인했으나 7월6일 한 트레이너가 그만두겠다고 했고, 안세영은 “선수로서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는데 자꾸 요구해서 힘들다. 저도 한 트레이너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에 코치를 통한 면담을 추가 지시했고 여기서도 테이핑과 치료 문제에 대해 안세영이 “혼자 할 수 있다. 선수촌 메디컬 팀을 이용하겠다”고 했다는 것이 협회가 확인한 내용이다. 이후 감독의 요청으로 선수촌 메디컬팀 소속 물리치료사를 경기 끝날 때까지 안세영의 전담 트레이너로 배치했다. 협회의 설명대로면 안세영이 ‘수정쌤’과 같이 오지 못한 데 대해 협회를 원망할 이유가 없어보인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안세영 부상, 1500만원 들여 한의사 파견해 지원”…배드민턴협회장, 입 열었다조기 귀국한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안세영과 갈등 없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일이 약, 말이 약…함께 할수록 '약효' 잘 받는 사람들 [위험수위 다다른 국민 정신건강]그들의 경험담을 모아 보니 조현병, 자살 사별, 알코올 의존, 은둔·고립, 스트레스 질환 등 다양한 원인과 증세만큼 탈출구도 제각각 달랐다. 비슷한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모여 속내를 털어놓고 서로를 위로하는 자조 모임은 ‘회복’이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누구는 사별 직후에, 누구는 1~2년이 지난 뒤 자조 모임을 찾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올림픽] ⑨ 부활 노리는 한국 유도, 12년 만의 금맥 도전(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한국 유도 대표팀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위기를 겪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올림픽] 배드민턴협회장 '안세영과 갈등 없었다…부상 오진은 파악할 것'(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삼성생명)의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르포] '언제 또 보겠어요'…35도 폭염에도 '즐거운 올림픽'(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땀으로 샤워를 한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날씨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파리올림픽 장면들] 한국 여자 양궁,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신화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신화를 이뤄냈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