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과 정반대'라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newsvop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리모델링 공사에 소규모 신생업체가 수의계약으로 선정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이 내놓는 석연치 않은 해명으로는 수상한 수의계약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 대부분을 경호처가 발주했는데, 논란의 간유리 공사만 비서실에서 직접 업체를 선정했다고 한다”며 “이 업체에 맡긴 간유리 시공이 비서실에서 맺은 수의계약 중 거래액이 가장 크다고 한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공사를 비서실이 직접 나서, 시공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영세업체와 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유독 이 공사만 비서실이 집적 업체를 골랐는지 이유가 더욱 수상하다”고 짚었다.이어 “대한민국에서 보안이 제일 철저해야 하는 시설이다. 철저한 신원조회와 업체에 대한 보안 검토가 선행됐어야 마땅하다”며 “신생업체보다는 보안성 검토를 마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상식적이나, 정반대로 선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해명은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새로운 의문점만 늘려가고 있다”며 “왜 유독 문제가 된 신생업체만 직접 대통령실이 수의계약을 맺었는지, 왜 보안성 대신 시급성이 업체 선정의 기준이 됐는지 투명하게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7일, 대통령 집무실 리모델링을 기술자 2명의 신생 업체가 맡은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사가 급하게 이뤄지는 과정에서 급하게 일을 해줄 수 있는 업체를 찾았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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