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폭우에 6명 사망·실종…농경지 3천200㏊ 침수 | 연합뉴스

대전세종충남 폭우에 6명 사망·실종…농경지 3천200㏊ 침수

지난 14∼15일 논산과 청양, 세종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4명이 숨졌고, 공주에서 1명이 호우에 휩쓸려 사망했다.충남도는 전날 공주시 요양원 3곳에서 구조된 입소자 150명을 다른 요양시설에 이송하기로 했다.지천 제방이 붕괴해 침수 피해를 당한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주민 203명도 청남초등학교와 마을회관, 청어람센터 등에서 지내고 있다. 이주형 기자=15일 오후 충남 공주시 옥룡동 주택가가 이날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2023.7.15 [email protected]공산성, 부소산성, 석장리유적, 부여 왕릉원, 문수사, 서천읍성 등 문화재 8건도 일부 유실되거나 침수됐다.공주·보령·논산·청양·부여 등 5개 시군 64개 축산농가도 침수 손해를 입었다.

배수장 30곳과 저수지 4곳, 양수장 3곳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37곳과 내수면 양식장 11곳도 피해를 봤다.충남도는 현재 도내 지하차도 44곳 가운데 6곳에 담당 공무원 등을 배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주형 기자=15일 새벽부터 내린 비로 충남 공주시 옥룡동 일대가 침수된 가운데, 피해를 본 옥룡동 주민들이 공주대 옥룡캠퍼스 안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2023.7.15 [email protected]대전에서도 도로가 파손되거나 토사가 유출되는 등 공공시설 피해가 84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정산 569㎜, 공주 510㎜, 세종 484.9㎜, 계룡 452㎜, 부여 440.1㎜, 보령 436.4㎜, 연무 405.5㎜, 천안 358.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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