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사업과 등장인물이나 사업방식이 유사한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검찰이 호반건설에 주목하는 이유는 시공사일 뿐 아니라 위례자산관리의 지배회사로서 사업 전반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위례신도시 대장동 호반건설
지난 해 9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 이한형 기자'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은 대장동 개발 사업과 판박이로 불릴 정도로 등장 인물과 사업 방식이 유사하다. 검찰은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성남시나 성남도시개발공사등 관의 내부 자료가 민간사업자인 호반건설 등으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백 억 원의 개발 이익에 대한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호반건설에 주목하는 이유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의 시공사일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한 위례자산관리의 지배회사로서 사업 전반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2013년 추진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설립한 성남도공의 첫 번째 민관공동 개발 사례다. 성남도공은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고, 이 컨소시엄은 사업을 시행할 SPC로 푸른위례프로젝트를 설립했다. 푸른위례는 자산을 관리할 AMC로 위례자산관리로 선정했다. 당시 위례자산관리는 아파트 시공을 맡은 호반건설의 손자회사였다. 호반건설 계열사인 티에스주택이 위례자산관리 주식 100%를 보유했다.
검찰은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성남시나 성남도공 내부 자료가 민간사업자들에게 유출돼 사실상 단독 입찰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자가 선정된 이후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불법적 내부 거래 등이 이뤄져 특정 민간사업자만 개발 이익을 수백 억 원 가져간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2017년 3월 위례신도시 분양 등으로 발생한 수익 306억원 가운데 155억원의 행방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성남도공이 배당 받은 이익은 150억 7500만원이다. 검찰은 155억 원이 대장동 사업자나 가족에게 돌아갔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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