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계기 서울 집값 하락폭 축소…강남·송파·용산 상승 전환 | 연합뉴스

대선 계기 서울 집값 하락폭 축소…강남·송파·용산 상승 전환

홍국기 기자=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지난달 서울의 집값 하락 폭이 축소한 가운데 강남·송파·용산구는 가격이 상승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용산구는 지역 개발 기대감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 호재로 지난달 집값이 0.06% 상승으로 전환됐다.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경부선·경의선 지하화, 한남뉴타운 등 각종 지역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주인들이 시장에 내놨던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상향 조정하는 상황이다.

양천구는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보합을 기록했다.지난달 아파트값은 전국 -0.06%, 수도권 -0.12%, 서울 -0.07%, 5대 광역시 -0.16%를 나타냈다.한국부동산원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월 2년 5개월 만에 하락 전환된 데 이어 이달에는 0.08% 떨어져 내림 폭이 한 달 새 2배로 확대됐다.서울도 주택종합과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달 각각 0.06%, 0.12% 내리며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오름폭이 줄어들다가 반등한 것으로, 금리 인상과 높은 전세가 부담 탓에 월세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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