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이명박씨(82)가 12일 신년 특별사면 후 처음으로 공개 연설에 나섰다. 대통령 재임...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가 12일 신년 특별사면 후 처음으로 공개 연설에 나섰다. 대통령 재임 시절 화두로 내세운 ‘동반성장’의 주체인 중소기업인들에게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라”고 주문했다. 이명박 정부 참모들도 현장에 동행하는 등 총선을 앞두고 친이계가 세 결집을 하는 모양새다.
포럼에 참석한 중소기업인 400여명은 이씨가 행사장에 입장하자 기립박수를 쳤다. 이씨는 앞쪽에 앉은 참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이명박 정부 참모였던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도 동행했다. 이씨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동반성장’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지금도 후퇴는 안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부도 그 점을 유심히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 지난번에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옆에 앉힌 것을 보고 잘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이씨는 “이제 정치하면서 표 얻을 일이 없으니까 형식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마음에 있는 이야기만 한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여러분들 옆에서 걸으며 말벗이 되겠다”고 했다.
이명박 정부는 집권 중반 동반성장 화두를 꺼냈다. 2010년 12월 민간 자율 기구인 동반성장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다음 달 본격 시행을 앞둔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을 처음 공론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반성장을 내걸고도 경제력 집중에 따른 불공정,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부당 하도급 문제 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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