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꽃이 ‘참닻꽃’ 된 이유…국내학자가 지은 자생생물 학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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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2000년에 견줘 4배 증가”

국내에 자생하는 참닻꽃. 과거에는 닻꽃으로 알려져 있었다.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동물이든 식물이든 새로운 종을 발견하면 이름을 짓는다. 일반적인 이름 말고 학명도 짓는다. 학명은 보통 발견자가 국제 표기법에 따라 짓는다. 일반적으로 식물학자 린네가 제안한 ‘속명+종명’ 체계에 따라 라틴어 학술명으로 표기한다. 이를테면, 국내에 자생하는 ‘닻꽃’은 과거 외국인이 지은 ‘할레니아 코니쿠랄타’라는 학명으로 동정됐다. 그런데 국내 연구자들이 살펴보니, 한반도 중∙남부에 분포하는 개체는 형태와 디엔에이 염기서열이 중국∙러시아∙일본 및 한반도 북부에 분포하는 닻꽃과 뚜렷이 달랐다. 그래서 2019년에 학명이 ‘할레니아 코레아나’인 신종으로 학계에 보고했고, ‘참닻꽃’이라고 우리 말 새 이름을 지어주었다. 참닻꽃은 멸종위기종 2급이다. 이런 식으로 국내 학자가 지은 자생생물 학명이 2000년에 견줘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3일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된 5만8050종의 국적별 명명자를 인공지능 기술인 챗지피티와 전문가 검토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연구자가 지은 학명이 2022년 기준으로 6851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00년 1662종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국내 연구가 동정한 비율도 같은 기간 3.4%에서 11.9%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학명에 우리나라를 뜻하는 ‘코레아나’가 들어가는 경우도 많아졌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1년 이후 최근까지 발견된 719종의 한반도 고유종 중 약 91.6%인 659종이 국내 연구자가 지었다”고 덧붙였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내 연구자들이 명명한 학명의 증가는 최근 20년 동안 자생생물 발굴사업 등 자생생물 연구가 활발히 이뤄진 결과”라며 “최대 10만 종으로 추정되는 한반도 자생생물 발굴을 위해 분류학 기반 연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종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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