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협의회에서 설 연휴 전, 배추, 무, 사과, 배 등 16대 성수품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1.6배 확대하고, 온누리상품권 디지털 결제액 15%를 상품권으로 환급하며, KTX·SRT 역귀성 요금을 30~40% 할인하는 등 물가 안정 및 소비 진작을 위한 계획을 발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진작 을 위한 당정협의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 당정은 9일 물가 안정 차원에서 설 연휴 전인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배추·무·사과·배 등 16대 성수품 의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1.6배 확대하기로 했다. 내수 진작 차원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의 디지털 결제액의 15%를 상품권으로 환급하고, 귀성·귀경길 지원을 위해 27일부터 31일까지 KTX · SRT 역귀성 요금을 30~40% 할인하기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진작 을 위한 당정협의회 ‘ 직후 브리핑에서 “국민들이 풍성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와 민생 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당정은 우선 설 성수품 수급 가격 안정을 위해 설 전 3주간인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배추·무·사과·배 등 16대 성수품 의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1.6배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의 할인 지원과 유통업체 할인 지원을 연계해 주요 성수품을 할인 판매도 추진한다. 연간 역대 최대 규모인 5조50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하고 설 성수품에 한해 한시적으로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을 10%로 15%로 상향한다. 디지털 결재액의 15%를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도 열기로 했다. 카드형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13만원 상당의 물품 구매할 때는 4만원 할인 행사도 계획 중이다. 설 연휴 기간 지역 관광 활성화, 귀성·귀경길 지원을 위해서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KTX·SRT 역귀성(명절 때에 부모가 객지에 있는 자식들을 찾아가는 것) 요금을 30~40% 할인하기로 했다. 궁·왕릉 등 각종 유적지를 무료 개방하는 행사도 한다. 중소기업 근로자 총 15만명에게는 총 40만원의 국내 여행경비도 지원한다. 비수도권 숙박쿠폰 최대 3만원씩 100만장을 신규배포하기도 한다. 정부는 교통, 의료, 화재 등 부문별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교통안전, 응급 의료 등과 관련한 24시간 비상 체계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16일 응급의료 점검 관련 당정협의회도 개최한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11조원 규모의 계획을 세웠다. 서민정책금융 및 소상공인 기술보증기금형 전환 보증 2조원 규모의 신규 공급을 1월부터 실시하고 영세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달비, 택배비를 연간 최대 30만원 지원한다.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총 50억원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하는 한편 수출 중소기업, 영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법인세, 부가세, 관세 환급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또 저소득 중증장애인 근로자 1만3000명에 대한 월 7만원 교통비를 조기 지급한다.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에 대해서는 대지급금의 기존 처리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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