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노동의 사각지대를 찾아 변진경 기자가 ‘2023 여름 노동 르포’를 썼다. 👄취재뒷담화
우리 일상은 타인의 성실함에 빚지고 있다. 일과 생활은 한 몸이라 쉽게 멈출 수 없다. 폭우 속에서 눈물을 쏟아야 했던 40대 라이더도 그랬으리라. 기후위기 시대, 노동의 사각지대를 찾아 변진경 기자가 ‘2023 여름 노동 르포’를 썼다. 온도기록계를 여러 개 구입해 비닐하우스 이주노동자, 마트 배송 기사, 급식실 노동자, 플랫폼 라이더, 도로공사 현장 지원직 등에게 건넸다. 어떻게 시작된 기사인가. 폭염 관련 기획을 고민하고 있던 차였다. 회사에서 제일 마지막에 퇴근하면서 편집국 에어컨을 끄고 나가는데 문득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밖은 덥고 습한데, 나는 하루종일 쾌적하게 업무를 했다.
모두가 이렇게 일하고 있진 않을 거라는 생각에, 다른 여러 부문 노동자들의 ‘업무 환경 온도’를 시간대별로 재보고 싶었다. 섭외와 취재에 어려움은 없었나. 기획 취지를 설명하면 다들 협조해주고 싶어 했지만,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 사업주 눈치가 보이거나, 사진 촬영이 어려운 곳도 많았다. 마감 기한 내 데이터 회수가 안 돼 포기한 곳도 있다. 그리고 막상 현장에 가서 인터뷰를 해보면 정말 덥고 습하고 땀이 줄줄 흐르는데, 온도 기록상으로는 25℃로 찍혀 있곤 했다. 체감온도는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온습도 기록계로 하고 싶었는데, 개당 가격이 10만원이 넘어 엄두를 낼 수 없었다. 다만 온도라는 수치에 담지 못하는 현장의 무더위와 열악함을 취재 과정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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