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이 내년부터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한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달러 강세가 확산되고 원화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인 1450원대까지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도 2% 가까이 급락했다.
19일 미국 달러당 원화가치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인 1450원대로 추락하고, 코스피 는 2%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원화가치는 전날 대비 16.4원 내린 1451.9원까지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에 나섰지만, 내년부터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서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다. Fed 가 트럼프 시대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물가 관리에 나섰다는 평가도 있다.
관련기사 예상 시나리오를 벗어난 것은 시장이 주목한 ‘점도표’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목소리다. 예상보다 ‘매파적 색채’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Fed는 이날 점도표에서 내년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연 3.9%로 제시했다. 지난 9월 전망치보다 석 달 사이 0.5%포인트 상향했다. 내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네 차례 인하에서 두 번으로, 인하 횟수가 절반 줄 것으로 예고한 것이다.파월 의장도 추가 금리 인하엔 신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금리 인하는 “박빙의 결정이었다”고 언급했다.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는 의미다. 이어 그는 “오늘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 금리 조정의 ‘폭과 시기’라는 표현을 통해 금리 추가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거나 부근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연준, 금리인하 속도 늦춰… 코스피·환율 혼란연준 금리 인하 속도 늦춰… 코스피 급락, 원/달러 환율 연중 최고치 경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계엄사태 이후 원화 가치 급락, 금융지주 위험 관리에 경고등12.3 비상계엄 후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30원 폭락하며 1440원 선 위협. 금융지주는 자체 건전성 점검 및 자체 자금 조달 계획 수립 등 위험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코스피 2% 하락 마감, 코스닥도 급락2024년 11월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 하락한 2,455.91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또한 2.33% 하락하며 경제지표 부진과 시장의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투자심리가 악화되었다. 특히, 이차전지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탄핵정국 불안에 개인 1조 넘게 투매…코스피 2.8% 코스닥 5.2% 급락(종합)(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코스피가 9일 탄핵 대치 정국 장기화에 2% 넘게 급락해 연저점을 기록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탄핵정국 불안에 개인 1조 넘게 투매…코스피 2.8% 코스닥 5.2% 급락(종합)(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코스피가 9일 탄핵 대치 정국 장기화에 2% 넘게 급락해 연저점을 기록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코스피·코스닥, FOMC 여파 급락…원/달러 환율 금융위기 이후 최고코스피는 미국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나온 여파로 급락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은 16.4원 급등한 1,451.9원을 나타내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마이크론 실적 전망 부진에 따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의 낙폭이 컸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