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훌라: 하와이 하날레이 베이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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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훌라: 하와이 하날레이 베이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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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만월 정월대보름, 눈과 미세먼지 속에서도 밤하늘을 수놓는 달빛을 보며 훌라를 추며 자연의 신비와 위로에 흠뻑 빠져드는 이야기입니다. 하와이 하날레이 베이를 배경으로 밤하늘의 달과 훌라 춤을 통해, 슬픔과 치유를 동시에 탐구합니다.

올해 첫 만월 정월대보름. 아침부터 눈이 오고 미세먼지로 뿌예서 밤에 달을 볼 수 있을까 걱정했다. 아파트 베란다를 들락거리며 확인하다가 마침내 구름을 헤치고 나온 달을 보니 반가웠다. 두 손을 모으고 올해도 무탈하기를 빌었다. 그리고 나는....... 하와이 안 훌라를 췄다.

달을 노래하는 대표적인 곡이 '하날레이 문'이다. 하와이 카우아이섬에는 아름다운 하날레이 베이가 있다. '하날레이'는 하와이어로 초승달인데, 육지 쪽으로 바다가 움푹 들어간 만의 모양이 초승달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높고 험준한 산에 둘러싸여 있으면서, 푸른 바다가 펼쳐진 풍경이 장관이다. 그 아름다운 하날레이 베이에 뜬 달을 노래한다.팔을 머리 위로 동그랗게 만들어 달은 만드니 노란 달빛으로 가득 채워진다. 손을 허리에서부터 시작해 내 앞으로 모아 하날레이 베이를 만드니 파란 바닷물이 찰랑찰랑 고인다. 주먹 쥔 손을 올렸다가 손가락을 튕기듯 펼치니, 밤하늘엔 작은 별들이 반짝이다 사라진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아름다운 하날레이 베이를 배경으로 소설을 썼다. 에 실린 단편 소설 이다. 주인공 사치는 하날레이만 해변에서 열아홉 살 아들을 잃었다. 서핑하던 아들은 상어에게 오른쪽 다리를 물어뜯겼다. 아들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만난 하와이 경찰은 이런 말을 한다. 그 뒤로 사치는 해마다 그맘때쯤 하날레이 베이를 찾는다. 딱히 하는 일 없이 바닷가에 앉아 책을 읽고, 파도 타는 서퍼들을 바라본다. 그러던 어느 해, 우연히 일본인 청년 두 명과 친해지는데, 그들이 떠날 때 사치에게 묻는다. 오른쪽 다리 하나가 없는 젊은 일본인 서퍼를 본 적이 있냐고. 사치의 의자 가까이에 늘 외다리로 서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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