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 완만한 달 남극 충돌구 5㎢ 지역 꼽아
달 남극 주변의 충돌구 분포도. 파란색 네모가 이번에 연구진이 분석한 지역이며, 빨간색은 영구음영지역, 노란색은 물 얼음 지역. 아이사이언스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인 달 착륙에 성공했던 미국이 달에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기지를 구축하는 아이디어를 검토하기 시작한 건 1950년대부터다. 아폴로 프로그램이 시작되기도 전인 1958년 미 공군은 1960년대 말까지 달에 지하 공군 기지를 건설한다는 ‘루넥스 프로젝트’ 구상을 내놨다. 이후 1060년대엔 미 육군이 프로젝트 호라이즌 구상을, 1980년대엔 미 항공우주국 존슨우주센터가 우주왕복선을 이용한 달 기지 건설안 등을 잇따라 내놨다. 달 기지 구상은 2000년대 들어 달 남극에 얼음 상태의 물이 풍부한 것으로 확인된 것을 계기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해, 기지 건설을 장기 목표로 한 새로운 달 착륙 프로그램 ‘아르테미스’가 탄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지역은 비교적 평평해 구조물을 건축하거나 월면차가 이동하기도 쉽고, 그늘진 지역에는 얼음과 광물이 풍부하다. 또 늘 햇빛이 비치는 곳이 있어 태양광 발전과 지구와 통신에도 유리하다. 달 남극에 해가 지지 않는 곳이 있는 것은 달의 자전축이 거의 수직으로 서 있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지오반니 레오네 교수는 “우리가 꼽은 지역은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 물이 있어야 할 것과 기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햇빛이 있어야 한다는 두 가지 조건을 절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의 또 다른 장점은 다른 충돌구에 비해 가장자리가 높고 가파르지 않아 충돌구 안과 밖을 넘나들기가 쉽다는 점이다. 이는 필요할 경우 우주비행사들이 활동 범위를 쉽게 넓힐 수 있다는 걸 뜻한다. 한국의 다누리호와 미국의 달정찰궤도선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합성해 완성한 달 남극 섀클턴 충돌구 전경. 충돌구 안쪽은 다누리호, 바깥쪽은 달정찰궤도선이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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