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사당 기증받은 대전대 '돈 없어 제향 행사도, 사당 관리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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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부터 제향 행사도 중단... 대전대 측 해명에 제자들 "너무 궁색"

대전대학교가 단군 사당과 주변 건축물을 기증받은 후 단군제 등 제향 행사와 관리를 10년 이상 중단한 이유에 대해"돈이 없다"고 답했다. 대전대는 이후에도 같은 이유로 제향 행사와 사당 관리가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해 비용이 수백만 원에 불과한 제향 행사를 돈이 없어 못 한다는 해명은 궁색하다는 지적이다.

대전대는 지난 1993년 대전 서구 정림동에 있는 단묘와 정림장 등을 정향 조병호 선생으로부터 기증받았다. 단묘는 단군 영정을 모신 사당이고 정림장은 팔작지붕 형태의 7칸짜리 '一'자 형 근대건축물이다. 단묘는 단군 영정을 모신 장소로 민족적 얼과 뿌리 의식을 찾기 위한 의미로 매년 어천절과 개천절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정림장은 비지정문화재이나 지역성과 희소성이 있어 보존 가치가 있는 근대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하지만 대전대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해오던 제향행사는 물론 유지 관리를 전면 중단했다. 이 때문에 제향 행사 등을 기증자인 조병호 선생의 후손과 제자들이 하고 있다.이에 대해 대전대 관계자는 7일"학교가 재정적으로 어려워 지난 2014년 때부터 제향과 관리에 필요한 예산 투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어"현재 정향 선생의 손자가 정림장에 거주하며 제향 행사와 기본적인 유지보수는 하는 것으로 안다"며"갈수록 학교 재정이 어려워 앞으로도 관리는 물론 제향 행사를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향과 유지관리를 포기할 거면 왜 재산을 기증받았냐'는 질문에는"그때와 달리 대학 재정 형편이 많이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대학 관계자는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에도"대학 형편이 제향과 유지 관리 업무를 중단한 지난 2014년보다 더 어렵다"는 말로 이후에도 제향 행사 등을 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매년 대전대를 대신해 어천절과 제천절 제향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정향 선생의 제자들은 대전대의 답변이"궁색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어천제를 집례한 정향 선생의 제자인 서병채 근역서법연구원장은"재학생이 1만명에 교직원만 1000명에 달하는 종합대학교에서 한 해 수백만원이 없어 단군 제향 행사를 못한다는 게 대학 측의 공식 답변이 맞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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