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석 사유서를 냈던 최태원 SK 회장이 결국 늦은 밤 국정감사에 출석해 사과했습니다. 이날 과방위 국정감사는 오후 11시가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newsvop
최태원 SK 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2022.10.24. ⓒ뉴시스최 회장은 24일 오후 8시 30분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피해 보신 사용자, 고객사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앞서 과방위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최 회장을 국정감사 일반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최 회장은 지난 21일 부산엑스포 유치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이날 국감장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이날 최 회장의 출석을 다시 요청하면서"최 회장이 국감에 불출석할 경우를 대비해 고발, 동행명령 등에 관한 조치를 양당 간사가 오전 중 협의해 달라"고 엄포를 놨다.최 회장은 이번 화재에 대해"무정전전원장치에서 화재가 났다는 것은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배터리는 불이 항상 날 수 있는 여건이 있다"면서"무조건 화재를 없앤다기보다는 화재가 발생해도 빨리 진압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내부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피해보상에 대해서는"화재의 책임은 저희한테 있다"면서"고객사의 피해보상 요청이 있으면 최대한 나서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네이버·SK의 총수들은 보상 문제와 관련해 3사 회동을 추진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세 분이 모여 문제를 풀 생각이 의사가 있느냐"고 묻자 최 회장을 비롯해 이해진 네이버 GIO,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추진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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