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국웅 전 부산대 체육교육과 교수(80·사진)가 2년 전 한국방송통신대에 편입해 오는 8월 영문학 학사 취득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센터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어회화...
서국웅 전 부산대 체육교육과 교수가 2년 전 한국방송통신대 에 편입해 오는 8월 영문학 학사 취득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센터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어회화를 가르치면서 더 나은 강의를 하려는 욕심이 생겨 늦깎이 대학생이 된 것이었다.
서 교수는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74년 8월부터 부산대 체육교육과 교수로 30년 넘게 재직했다. 그는 교수사회에서 테니스의 전설로 불렸다. 만능체육인이기도 하지만 테니스 실력은 거의 프로급 수준이어서 전국 교수 테니스대회를 수없이 제패했다. 다른 교수들로부터 참가를 제한해야 한다는 푸념까지 들어야 했다. 2009년 2월 정년퇴직 후 이듬해 5월 부산 온종합병원이 설립한 사단법인 한국건강대학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인생 이모작에 도전했다. 한국건강대학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 관련 강좌를 개설했다. 강의는 식품영양학과와 체육학과 등의 퇴직 교수들이 맡았다.그의 강의는 건강대학에서 끝나지 않는다.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금정구의 한 문화센터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어회화도 가르치고 있다. 좀 더 풍성한 강의를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 2022년 8월 방송통신대 영문과 3학년에 편입했다.
평생 ‘범생이’로 살아왔듯이 늦깎이 대학생활도 충실했다. 낮에는 건강대학과 문화센터에서 봉사하고, 밤에는 방송통신대 강의를 시청했다. 과제를 완성하기 위해 밤새 영시와 영어소설을 읽기도 했다. 젊은 영문과 동료들과 카카오톡 대화방을 개설해 학습과제를 해결하고 일상도 공유했다.서 교수는 “한국건강대학을 거쳐간 8000여명의 졸업생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고, 건강해지는 일을 찾아서 계속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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