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야수 조수행이 '21세기 최소 경기 50도루'라는 금자탑을 수립했다. 조수행의 생애 첫 50도루 커리어 하이 기록이기도 하다. 만년 백업선수에서 30대를 넘긴 나이에 늦깎이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인생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두산은 지난 30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12대 7...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야수 조수행이 '21세기 최소 경기 50도루'라는 금자탑을 수립했다. 조수행의 생애 첫 50도루 커리어 하이 기록이기도 하다. 만년 백업선수에서 30대를 넘긴 나이에 늦깎이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인생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두산은 지난 30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12대 7로 승리하며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선발 곽빈이 6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며 10승 고지를 달성했고, 타선에서는 양석환, 강승호을 앞세워 18안타 2홈런으로 모처럼 폭발했다. 두산은 시즌 52승 2무 50패를 기록하며 KT를 제치고 다시 리그 5위를 탈환했다.또 이날 경기에서 조수행은 50도루 달성이라는 대기록도 수립했다.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조수행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두산의 5회 초 공격 과정에서 타석에 들어선 조수행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린 뒤, 대타인 제러드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큰사진보기 ▲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 5회초 2사 1루 대타 제러드 타석 때 1루주자 조수행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KIA 수비는 박찬호. 2024.7.30 ⓒ 연합뉴스올 시즌 도루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수행은 시즌 94경기 만에 50도루 고지에 올랐다. 이는 2000년대 이후만 놓고 보면 '최소 경기 시즌 50도루' 달성 기록이다.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50도루 기록은 이종범의 1994년 63경기였다. 이밖에 김일권, 전준호, 이순철 등 조수행보다 앞선 기록들은 대부분이 프로 초창기인 80~90년대에 몰려있다. 도루의 숫자와 비중이 감소한 21세기 이후로는 2008년 이대형과 2010년 김주찬가 각각 103경기 만에 50도루를 달성한 것이 종전 기록이었다.또한 시즌 50도루는 2016년 삼성 박해민 이후 무려 8년 만의 기록이기도 하다.
조수행은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면 2023년 이전까지 200타석 이상을 소화한 시즌이 전무했을 정도였다. 그나마 2021시즌부터 첫 20도루를 돌파하며 대주자와 대수비 요원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거기까지였다.20대의 커리어를 백 업요원으로 만족해야 했던 조수행은 2023시즌부터 이승엽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뒤늦게 전환점을 맞이했다.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장려하는 이승엽 감독의 성향에 따라, 2023시즌 조수행은 커리어 최다인 126경기 249타석을 소화하며 48안타 26도루를 기록하며 출전 시간을 늘렸다. 2024시즌 들어서는 마침내 주전급 외야수로까지 비중이 높아졌다. 조수행은 올 시즌 94경기에 나서서 벌써 274타석을 소화하며 61안타로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조수행에게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은 뛰어난 주루능력에 비해 아직은 부족한 타격 능력이다. 커리어 통산타율이 2할 5푼4리에 불과한 조수행은 올 시즌도 타율 .258, 출루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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