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소·양 트림서 발생 메탄가스에 비용 부과
구정모 기자=농축산물 수출국인 뉴질랜드가 소와 양의 트림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에도 비용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법안은 사료첨가제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농가에 인센티브를 주고 농장 내 삼림이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데 사용될 수 있게 했다.뉴질랜드의 인구수는 500만명인데 비해 양의 사육 두수는 2천600만마리, 소는 1천만마리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다.
유엔식량농업기구 보고서 등에 따르면 전 세계 가축들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연간 약 71억Co₂환산t으로, 이는 지구 전체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에 달한다.그러나 가축 사육 등 농업 부문 온실가스는 그동안 뉴질랜드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에서 제외돼 정부의 지구온난화 예방 의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돼왔다.제임스 쇼 기후변화부 장관은"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메탄의 양을 줄여야 한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농업을 위한 효과적인 배출가스 가격책정 시스템이 이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호주뉴질랜드은행의 농경제 이코노미스트 수전 킬스비는 이번 법안이 1980년대 농업 보조금 폐지 이후 가장 큰 규제 변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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