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기대에도 기술주 급반락에 혼조…나스닥, 2.13% 급락 마감

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에도 핵심 기술 기업 주가 급반락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전장보다 10.5포인트(0.04%) 상승한 26,085.80에 거래를 마쳤다.

1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전장보다 10.5포인트 상승한 26,085.80에 거래를 마쳤다.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백신 관련 소식, 주요 기업 실적과 핵심 기술주 주가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패스트 트랙'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화이자 주가는 이날 4%가량,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10.5% 이상 급등했다.펩시코는 약 75억 달러 규모의 배당 및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하지만 기업들의 성적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고 향후 경영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언급이 나온다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크다.반도체 업체 아날로그디바이스가 경쟁사 맥심인터그레이티드를 인수한다고 밝히며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S&P500 지수도 3,235포인트까지 오르며 올해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16% 이상 상승에서 5% 가까운 하락으로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3% 이상 내려 마감했다.코로나19 확산세도 여전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다.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식당과 술집 등의 실내 영업 금지 명령을 주 전체로 확대했다.공화당 소속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등 4명이 대상이다.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는 온전하며, 중국은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산업주는 0.42% 올랐다.밀러 타박의 매튜 멀레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전반적인 증시 랠리가 여전히 매우 좁은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급등 대형주는 과매수 돼있다"고말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6% 급등한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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