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86 운동권을 비난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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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6월이 되면 1987년 6월 항쟁이 떠오른다. 1980년대의 대학은 불의한 권력에 저항하는 열기로 뜨거웠다. 경북대의 소장 교수였던 필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민주화에 헌신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걱정 반, 응원 반의 심경이었다. 이 학생들은 후일 386 운동권으로 불리게 되었다.

1월 31일 토론회의 발제자 중에는 함운경 '민주화 운동 동지회장'이 있었다. 함 회장은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이었고 1985년 서울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을 주도했던 대표적인 386 운동권이었다. 그는 몇 차례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었고 열린우리당 후보로 군산시장 선거에 나서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번 4.10 총선에서는 정치 진영을 바꾸어 국민의힘의 전략공천으로 마포구 을에 출마했었다. 함 회장은 이 토론회에서,"운동권 세력은 국가에 애착이 없으며 민족을 우선시하는 반 대한민국 세력"인데"이를 민주화 투쟁으로 포장할 뿐"이라고 비난했다.운동권 출신 정치인에 대한 이들의 비난이 맞든 안 맞든, 우리 사회에서 특권을 누리는 집단은 많다. 윤석열, 한동훈을 비롯한 법조인 출신도 예외가 아니다.

다른 서울법대 출신 법조인의 예로 한동훈 전 위원장과 원희룡 전 장관을 보자. 한 전 위원장은 서초구 8학군 출신이며 서울법대 92학번으로 4학년 때인 95년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재학 기간 대부분은 김영삼 대통령 재임기였으므로 운동권이랄 게 없었으나, 그의 행보를 볼 때 운동권에 힘을 보태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한다. 이런 경력을 감안하면, 함운경 회장이나 원희룡 전 장관이라면 혹 몰라도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전 위원장이 운동권을 비난한다면, 그건 아니다. 더구나 평범한 생활인이 아니라 정치인으로 자리바꿈한 마당에, 운동권과는 달리 사회 발전보다는 자신의 출세에 몰두했던 젊은 시절을 먼저 부끄러워해야 옳다. 안도현 시인은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에서 이렇게 물었다."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세상에는 변화와 개혁을 바라지 않는 '보수파'가 있기 마련이다. 기득권층은 말할 것도 없고 늘 짓눌려 살아온 서민 중에서도 운동권에 눈을 흘기는 사람이 있다. 채만식의 풍자소설 의 주인공 윤직원은 기득권층의 좋은 예다. 윤직원은 일제강점기에 서울에서 살면서 부재지주로서 호남의 소작인을, 그리고 고리 사금융업으로 도시 서민을 착취하며 부를 축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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