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한겨레S] 2023년 4월 1일 토요일 다시 폭우가 덮치기 전에... ‘물이 노리는 집’ 구출 작전 📁 읽기:
생명을 두고 벌이는 ’차별과의 경쟁’ 골목과 접한 주택 외벽에 높이 1m의 새시 문이 나 있다. 몸을 잔뜩 웅크려 계단을 내려가야 닿는 캄캄한 방의 세입자는 환기가 되지 않아 늘 문을 열어둔다. 곽윤섭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물은 격차를 따라 흐른다. 상류에서 하류로 흐르고, 얕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흐르며, 고층에서 저층으로 흐른다. 그 본능을 내버려두면 도시로 몰려든 물은 저층이 아니라 ‘하층’을 공격한다. 물이 고저가 아니라 상하의 문제가 될 때 물은 기어코 ‘그 집들’을 찾아낸다. 물이 그 작고 좁은 문을 찾아내면 “여기가 제2의 고향잉께로 떠나고 싶진 않지만서도….” 박미옥씨가 지난 3월24일 제방길에서 걷기 운동을 하며 말했다. 제방 너머 동부간선도로를 따라 자동차들이 고속으로 달렸고 도로 옆에선 중랑천이 바짝 붙어 느리게 흘렀다.
1927년부터 2018년까지 사용 승인된 5279채가 확인됐다. 이 집들의 주소와 과거 침수 흔적도, 건축물대장 등을 대조해 조사의 우선순위를 나눴다. 저지대나 침수 이력이 있는 지역의 집들과 3분의 2 이상이 땅에 묻힌 집들을 먼저 확인했다. 서울시 성동구의 반지하 현장 전수조사에 참여한 최중엽 건축사가 한 산동네에 위치한 반지하 방을 살펴보고 있다. 곽윤섭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보물 찾듯 찾아야 보이는 집들 “어디서 오셨어요?” 꼭대기까지 올라오느라 차오른 숨을 고르자 주민들이 물었다. 꼭대기 건물의 밑단을 살펴보고 있던 최중엽 건축사가 “반지하 실태조사 하러 구청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성동구는 조사 실무를 건축물의 상태를 읽어낼 수 있는 전문가들에게 의뢰했다. 구에서 확보하고 있던 재난기금을 재원으로 사용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14명의 건축사가 한 명당 377채씩 나눠”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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