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 강화나선 금융권전문가 육성·인증제 신설관련조직도 대폭 확대나서우리금융, 경영진 연속 회의
지난해 잇따른 사고로 홍역을 치른 금융지주들이 내부통제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에선 올해 고객 신뢰 회복을 경영 최우선 목표로 내걸고 제도 개선 등에 나서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전문가를 양성해 체계적인 내부통제에 나선다. 우리금융도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연초 집중적으로 논의해 추진할 방침이다.
내부통제 전문가 인증은 관련 내용을 묻는 컴퓨터 시험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영업점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따져보는 자점감사, 금융사고 사례, 여신 절차, 정보기술, 윤리행동지침 등의 내용을 묻고 평가하게 된다. 인증 제도는 자점감사자와 사무소장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 내년부터는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인증 단계도 3가지로 세분화할 예정이다. 인증을 받은 임직원에게 인사상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금융사고 발생에 대한 처벌 규정도 강화했다. 관할 사무소에서 10억원 이상 규모의 금융사고가 두 번 발생할 경우 해당 지역 본부장은 직권정지·대기발령 처분을 받는다. 은행 영업점장은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직권정지·대기발령 처분을 받게 된다.
또 영업점의 자점감사를 강화하기 위해 별도 모니터링반을 신설한다. 이상 징후가 포착된 거래에 대해선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여신과 같은 고위험 자점감사 항목은 본부에서 직접 수행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여신 관련 금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여신 관련 업무를 단계별로 쪼개서 취약점을 파악한 뒤 사전에 관리할 수 있도록 금융사고 위험지도도 작성할 방침이다.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준법감시 인력을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리고 사고예방팀, 책무관리팀 등을 새로 만들어 총 9개의 내부통제팀 체제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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