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완장 찬 조폭…건설 현장 협박해 억대 돈 갈취 SBS뉴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모 건설노조 경인지역본부 부본부장 A 씨와 법률국장 B 씨, 차장 C 씨 등 인천 지역 조폭 3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오늘 밝혔습니다.인천 지역 조폭 행동대원급 조직원인 A 씨는 2017년 노조 활동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8월 건설노조를 결성했습니다.
이들은 부본부장, 법률국장, 차장 등 주요 직책을 맡아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지시·보고 체계를 갖춘 뒤 건설 현장 정보가 담긴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범행 대상을 물색, 현장에 찾아갔는데, 이 자리에서 문신을 보여주며 자신들의 조합원을 채용해달라거나 건설기계를 사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거부할 경우 집회를 열어 공사를 방해할 것처럼 협박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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