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어물전서 30년...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더 많아요' 여수_교동시장 숯화덕 우여곡절 마인자_어머니 노점상 조찬현 기자
어머니는 이곳 교동시장 초입 노점에서 30년째 생선을 팔고 있다. 돌산 향일암 근처에서 횟집을 운영하며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 이제는 주업이 되었다. 노점상 어물전 어머니를 만난 건 지난 8일이다.서교동에서 왔다는 한 아주머니는"생선이 싱싱하니까" 이곳 노점을 자주 찾는다고 했다. 쟁반에 담아놓은 씨알이 자잘한 가자미 한 무더기 위에 한 마리를 더 올려 오천 원이다. 착한 값이다.유난히 추운 올겨울, 어머니는 추위를 작은 숯화덕에 의지한 채 시린 손을 가끔 녹이곤 한다. 노점이지만 상인들마다 자신들의 자리가 있어 아무 곳에서 영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자신들의 자리가 좋으면 좋은 대로 안 좋으면 안 좋은 대로 욕심부리지 말고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어머니의 노점에는 건조한 물메기부터 붕장어, 부세조기, 나막스, 쏨뱅이, 숭어 등 그 종류도 아주 다양하다. 아저씨 살아 생전에는 여수 바다에서 직접 생선을 잡아다 팔았다.
"옛날부터 여기서 장사했어요. 고기 잘 팔고 그러면 시기하는 사람도 있고, 또 차도 저기다가 대놓고 있으면 빨리 빼라 악쓰고 그런 사람도 있어요. 그 당시에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데 앉아 있다고 시청에 신고하는 사람도 있고 그랬어요. 괜히 시비 건 사람도 있고요. 그래도 여기서 벌어먹기 때문에 많이 참고, 하고 싶은 말 다 못 하지요.""그러니까 스트레스 막 많이 받고 그러죠. 내가 그래도 좋게 마음을 먹어야지, 돈 벌려면 뭣을 못하겠느냐 그런 생각으로 살지요."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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