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장은 2023년 육군이 진행한 전자전 무인정찰기 도입 사업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 내란 주동 세력들이 개입했을 의혹을 제기했다. 전자전 무인정찰기 도입 사업에 김용현 전 장관과 노상원 전 사령관 등 내란 주동 세력들이 개입했을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추 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내란진상조사단 회의에서 군 내부 제보와 국방부 자료를 토대로 이 사업에 도입될 기종은 노상원이 재직 중이던 일광공영이 국내 총판인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헤론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장이 16일 “12·3 내란 핵심 주동자인 김용현 , 노상원 , 여인형 , 김용군 은 방위산업을 고리로 한 경제공동체”라고 주장했다. 2023년 육군이 진행한 전자전 무인정찰기 도입 사업에 김용현 전 장관과 노상원 전 사령관 등 내란 주동 세력들이 개입했을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추 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내란진상조사단 회의에서 군 내부 제보와 국방부 자료를 토대로 “2022년 말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의 영향력으로 국가정보원 예산 500억원이 육군 전자전 무인 정찰기 사업 예산으로 편성 추진됐다”고 밝혔다. 당시 이 예산은 ‘김용현 처장 꼬리표 예산’으로 불렸다는 게 추 단장의 주장이다.추 단장은 “2023년 이 사업에 도입될 기종은 노상원이 재직 중이던 일광공영이 국내 총판인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의 헤론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일광공영은 무기중개상 1세대로 불리며, 2000년 러시아 무기 도입 사업인 불곰사업으로 유명한 이규태가 운영하는 방산업체”인데, “노 전 사령관은 최근 3년간 일광공영에 근무했다”고 추 단장은 주장했다.추 단장은 이와 관련해 “보통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에서 무기체계 등 전력사업을 총괄 운영하는데, 이번 사업은 육군 정보작전참모부에서 맡는다”며 “당시 육군 정보작전참모부장이 내란으로 구속기소된 여인형”이라고 했다.
또 “사업 관련 신형 무인정찰기와 구형 무인정찰기 비용 갈등으로 2023년 말 국방부 감사관실과 조사본부에서 감사와 조사를 진행하는데, 조사본부에서 오래 근무한 김용군 전 조사본부 수사단장이 무마해서 무사히 넘겼다는 의혹이 있다”고 했다. 구속 기소된 김 전 수사단장은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일 경기 안산시 롯데리아 안상상록수점에서 노 전 사령관 등과 만나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에 설치하려고 했던 노 전 사령관의 사조직 ‘제2수사단’ 구성을 논의한 혐의를 받는다.추 단장은 “ 최은순 여사와도 교분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이들의 연결고리는 어쩌면 피의자 윤석열 처가 쪽과 있다는 것을 어제 국정조사 위원으로 참여해서 제기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 단장은 △국정원 예산 500억이 육군 정보예산으로 긴급 투입됐는지 △노상원은 일광공영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여인형은 정작 부장으로 어떻게 사업을 조정했는 지 등을 수사기관이 즉시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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