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심사위원 “한강 수상, 계엄 사태 한국에 힘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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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강(54)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10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이기도 한 12월10일,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 9명은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의 시상 연설을 듣고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에게 메달과 노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이기도 한 12월10일,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 9명은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의 시상 연설을 듣고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에게 메달과 노벨상 증서를 받는다. 한강을 위한 문학상 시상 연설을 준비한 인물은 엘렌 맛손으로, 그는 18명의 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 중 한 명이자 노벨문학상 심사를 맡는 노벨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시상식은 오후 4시 시작한다.

맛손 위원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하고, 시민들이 저항하는 모습 등을 비춰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모습에 희망을 느꼈다”며 “ 이번 수상이 한국에 힘을 주는 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맛손 위원은 또 한강이 “자기만의 목소리를 가진 작가” 라는 점을 강조하며 부드럽지만 강하게 개인의 트라우마와 역사에 직면하는 글쓰기를 높이 평가했다. 또 대표작 ‘채식주의자’를 둘러싼 유해도서 지정 논란 등에 대해선 “책을 폐기하거나, 독서를 제한하는 건 무의미한 일”이라며 채식주의자 읽기를 막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대변했다.

개인적으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힘을 보여주는 모습에 희망을 느꼈다. 노벨문학상이 정치적인 상은 아니지만, 한강의 글은 정치적 경험과 역사를 다룬다. 희망하건대 이번 수상이 한국에 힘을 주는 일이 되길 바란다.9일 스톡홀름에 있는 스웨덴 한림원 안에 있는 ‘노벨 도서관’에서 만난 엘렌 맛손 한림원 위원. 맛손 위원 뒤로 펼쳐진 노벨 도서관은 20만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해 노르딕 지역 최대 도서관으로 꼽힌다. 이곳에서 노벨문학상 심사위원들은 후보자들의 작품을 검토하고 필요한 자료를 수집한다. 사진 장예지 특파원“만약 한강의 글에 익숙해지고 싶다면, ‘소년이 온다’는 시작하기 좋은 소설이다. 어떤 측면에선 한강의 작가로서의 삶은 광주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 책과 ‘작별하지 않는다’는 서로가 서로에게 속해 있기도 하다. 스웨덴에선 연말에 노벨상 수상작을 선물하는 전통이 있는데 이때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봤으면 한다.

“그녀의 시적 언어의 힘은 산문에서도 드러난다. 스웨덴에 번역된 그의 시가 매우 적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판 책을 함께 읽으며 그의 작품을 다양한 시각과 언어로 평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다만 우리가 아는 언어로 번역된 책들에 의존해 노벨상 수상을 결정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 유럽을 비롯한 서구는 새로운 작가와 문학의 영역을 찾기 위해 익숙한 언어와 문학적 경험을 탈피할 필요가 있지만, 제한된 번역의 한계가 있다. 한강의 책은 앞으로 더 많이 직역돼 알려졌으면 한다.”“가장 최신작인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었을 때, 그녀의 작품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이후 그의 소설을 다시 읽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매우 조용하고 몽환적이다. 눈 속에선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곳엔 시간도, 죽음도 없이 모든 것들이 만난다. 또 내가 처음 읽었던 한강의 책은 ‘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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